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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려동물학회가 주최한 2025년 추계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창업과 반려동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반려동물 영양·보건·산업정책·기술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 방향과 시장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연구는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반려동물산업학과 송광영 교수의 발표였다. 송 교수는 ‘유제품을 적용한 반려동물 사료 개발’ 연구를 통해 유제품 유래 단백질·지방·유당의 영양적 가치와 기호성(팔라타빌리티) 개선 효과,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 장내 미생물 및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최근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기능성 사료 및 대체소재 기반 영양 설계 흐름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교수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반려동물학회 학술발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동락 한국반려동물학회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식품, 헬스케어, 디지털 기술, 창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융합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려동물 생활·헬스케어 트렌드 ▲기능성 사료 및 원료 개발 연구 ▲반려동물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 ▲지역 기반 산업 육성 모델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최신 연구 결과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계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학계·산업계·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글로컬30 대학으로서 반려동물 분야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학과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일반대학원 동물보건학과(학과장 백정인), 반려동물보건학과(학과장 김주완),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송광영)가 긴밀히 연계해 반려동물 보건·산업·영양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기반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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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