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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문학

윤주홍, 2012.03, 언어의 생명화와 치유문학의 수필, 수필시대 7
등록일
2021-06-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6

 수필은 다른 어떤 글보다도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독자에게 천박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면 좋겠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지성을 바탕으로 한 정서적이며 참신하고 신비스런 감성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런 글을 쓰면 작가는 작품으로 이미 맺혔던 한을 풀어내는 카타르시스적 치유가 이루어진다. 또 독자들도 작가가 체험한 내적인 진정성이 전도되어 일상에 살아오면서 잊혔던 정서와 소실된 사랑, 허물어진 인간의 품성이 회복 내지는 복원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진정한 수필의 역할이요, 필자가 지닌 영적 감성이 마음에서 출발하여 전도되는 치유의 기능이다.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라고 일컫는 우울증은 우리들 모두의 약 12~20%가 경험하는 질환이다. 이것은 현대인의 자살의 심리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생명화 된 글로써 신비로운 치유능력이 있음은 확실하다.


 수필이 사회적인 병폐도 치유 내지 복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 수필은 언어의 생명력은 물론 치유문학으로써의 기능적 역할도 기대하면서 꼭 문학치료 분야로 우리도 함께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


 꽃의 향기는 그 생명력을 나타내는 데 있다. 문장은 언제나 고민한 만큼의 주제가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살아있는 문장이며 수필문학에 대한 내 생각이며 치유의 능력을 발휘하는 문학으로 역할을 기대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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