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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문학

도연명, 91.歸田園居(전원원거), 시골에 돌아와 살며
등록일
2021-06-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9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性本愛邱山 (성본애구산)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羈鳥戀舊林 (기조련구림)

池魚思故淵 (지어사고연)

開荒南野際 (개황남야제)

守拙歸園田 (수졸귀원전)

方宅十餘畝 (방택십여무)

草屋八九閒 (초옥팔구한)

楡柳蔭後簷 (유류음후첨)

桃李羅堂前 (도리라당전)

曖曖遠人村 (애애원인촌)

依依墟里煙 (의의허리연)

狗吠深巷中 (구폐심항중)

雞鳴桑樹顚 (계명상수전)

戶庭無塵雜 (호정무진잡)

虛室有餘閑 (허실유여한)

久在樊籠裏 (구재번롱리)

復得返自然 (복득반자연)

젊어서부터 세속에 어울리지 못하고

천성이 본래 언덕과 산을 좋아하였네.

잘못하여 세속의 그물 속에 떨어져

한 번 지나감에 삼십 년 세월이 흘러.

새장 속의 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연못의 물고기는 옛 못을 생각하네.

남쪽 들녘에 황폐한 밭 일구고

어리석음을 지켜 전원으로 돌아왔네.

네모난 집터, 십여 이랑쯤 되고

초가집은 팔구 간이라.

느릅나무와 버드나무는 뒷처마를 가리우고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 집 앞에 흔들리네.

어슴푸레 저 멀리 마을 인가 보이고

아련히 마을 연기 피어오르네.

골목 길 안에 개짖는 소리 들리고

닭은 뽕나무 꼭대기에서 우는구나.

문과 뜰에는 잡스러운 일 하나 없고

빈 방안에는 한가로움이 남아 있네.

오랫동안 새장 속에 있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노라.

 이 시는 도연명(365~427, 동진시대 시인)이 관직을 사양하고 전원으로 돌아간 즐거운 심정과 전원생활을 정취를 표현한 대표적인 전원한거시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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